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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대표적인 관광지 교토는 연중 많은 여행객으로 붐비지만, 한적하고 여유로운 여행을 원한다면 숨은 명소를 찾아가는 것이 좋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교토의 조용하고 아름다운 장소들을 소개하며, 번잡한 도심을 벗어나 일본 전통의 정취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여행지를 추천해 드립니다.
교토 숨은 도시오하라
교토 시내에서 약간 떨어진 오하라는 맑은 공기와 전통적인 사찰이 조화를 이루는 지역입니다. 대표적인 명소로는 산젠인이 있으며, 이곳은 아름다운 정원과 고즈넉한 분위기로 유명합니다. 산젠인은 사찰 내부의 정원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며,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선사합니다. 봄에는 벚꽃이 피고, 여름에는 푸른 이끼 정원이 펼쳐지며, 가을에는 단풍이 물들어 장관을 이룹니다. 겨울에는 눈 덮인 모습이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오하라는 작은 마을이지만, 일본식 온천을 경험할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오하라 노천탕에서 몸을 담그면 여행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낼 수 있습니다. 조용한 분위기에서 온천을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는 곳입니다. 오하라로 가는 방법에는 교토역에서 오하라 행 버스(17번)를 타고 약 1시간 정도 이동하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여행객이 많지 않아 조용한 분위기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다카가미네
쿄토 북쪽에 위치한 다카가미네는 관광객이 많지 않은 지역으로, 일본 전통 정서와 예술적인 분위기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코우린인 – 숨겨진 명상 사찰입니다. 다카가미네에는 많은 작은 사찰들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코 우린 인은 명상과 힐링을 위한 장소로 유명합니다. 이곳에서는 참선을 체험할 수도 있어 마음을 정리하고 싶은 여행자들에게 추천합니다. 쇼우잔 리조트 – 조용한 일본식 정원과 료칸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쇼우잔 리조트는 일본 전통 정원과 료칸이 함께 있는 곳으로, 북적이는 관광지에서 벗어나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계절별로 다양한 전통 행사가 열리며, 일본 다도를 체험할 수도 있습니다. 다카가미네 가는 방법에는 쿄토 시내에서 북쪽 방향의 시내버스(6번 또는 46번)를 이용하면 쉽게 도착할 수 있습니다. 비교적 한적한 지역이기 때문에 조용한 여행을 원하는 분들에게 제격입니다.
아다시노 넨부츠지
많은 여행객이 아라시야마의 대나무숲을 방문하지만, 그곳은 관광객이 너무 많아 한적한 분위기를 즐기기 어렵습니다. 대신, 아라시야마에서 조금 더 들어가면 아다시노 넨부츠지라는 숨겨진 명소가 있습니다. 아다시노 넨부츠지의 역사는 약 8,000개의 석불이 자리 잡고 있는 사찰로,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장소입니다. 석불들은 옛 시대에 이름 없이 세상을 떠난 이들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방문객들은 깊은 여운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다시노 넨부츠지 근처에 한적한 대나무숲이 있습니다. 사찰 주변에 있는 작지만 아름다운 대나무숲은 관광객이 몰리는 아라시야마보다 훨씬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일본 특유의 자연을 온전히 느낄 수 있습니다. 아다시노 넨부츠지 가는 방법에는 아라시야마에서 도보 15분 정도 걸으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북적이는 아라시야마를 벗어나 조용한 분위기를 즐기고 싶다면 꼭 방문해 보세요.
결론
교토는 많은 관광객이 찾는 인기 여행지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한적한 장소들을 방문하면 더욱 여유롭고 특별한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오하라의 사찰과 온천, 다카가미네의 예술적인 분위기, 아다시노 넨부츠지의 고즈넉한 정취를 경험하며 진정한 교토의 매력을 느껴보세요. 한적한 여행을 원하는 분들에게 이번 추천지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